2009/01/11 13:00

벌써 한 달 시시콜콜



마지막 포스팅을 한 지 한 달이 넘었다. 그 동안 뭘 한 건지, 이건 뭐.
2008년이 지나고 2009년이 새로 시작한 지도 열흘이 넘었다.

초등임용고사 3차를 내일 본다. 어떻게 2차까지 붙었는지 모르겠다.
3차 시험이 내일인데 이제야 일어난 나도 참 대단하다. 그 동안 3차 준비를 좀 했는데, 시험을 보기 전에 미리 마음을 접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차에서 떨어진 사람들한테도 미안하고, 괜히 붙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가 다른 일을 못할 그르침을 막기 위해서다.

일단 내가 붙을 가능성을 따져 본다면, 내가 100점 만점을 받아야 하고 3차에서 떨어지는 110명이 75점을 받아야 한다. 기본 점수가 75점 정도는 줄 테니 그 많은 사람들이 다 기본 점수를 받는 것 자체가 가능성이 없다. 그래도 수학적으로 따져본다면,
25분의 1의 111제곱이 된다.
0.04의 111승이라. 퍼센트로 따져서 100을 곱해도 이건 답이 없다.
0으로 무한 수렴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괜한 기대를 갖지 말자.

내일이 시험인데 지금 일어난 이유는 어제 1시까지 알바를 했기 때문이다. 8시부터 1시까지 술집에서 서빙알바를 하는데, 집에 걸어오다가 눈물이 다 날뻔했다. 요건 다음에 다시 쓰기로 하자.

아, 과외도 한다. 일주일에 세 번 하루 두 시간씩. 화천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가야해서 왔다 갔다 하는 시간까지 하루에 네 시간이 소요된다. 요것도 다음에 다시 쓰기로.

어쨌든 난 잘 살고 있다.



This is just a modern rock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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