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0 13:21

6월항쟁 22주년 시시콜콜



우리 학교에서 몇명이나 갈지 모르겠다. 그 뜨거웠던 작년, 오늘도 교사교육센터에서 자신들의 과제와 시험준비를 하던 학생들을 보고 많이 실망했었다. 별로 달라질 것 같진 않다. 나도 어찌될지 잘 모르겠다. 작년에는 실습준비를 핑계로 늦게 나갔다가 얼른 끝나야 수업준비를 다 하고 조금이라도 일찍 잘텐데, 하고 생각했었다.  오늘도, 치과에서 사랑니를 뺐다는 자기 위안과 핑계로 나가지 않을 수도 있겠다. 어쩌면 이가 아프다고 변명하면서 편하게 누워 사우디전을 보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힘을 내 보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일지는 모르겠지만, 마취가 풀리면 얼마나 아플지는 모르겠지만, 나가보자. 그게 내 양심에 그나마 부끄럽지 않을 수 있는 길이고, 흘러가는 역사앞에 미약한 나로서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때 그 순간 - 87년 6월의 기록

http://www.ytn.co.kr/truth/review.php
YTN 진실 다시보기 (4편)

덧글

  • 전갱이 2009/06/11 00:57 # 삭제 답글

    어라..오늘이었네요 ㅠ
  • 12 2010/07/12 22:43 # 삭제 답글

    씨발 개한민국 우리나라 역사를 바로알고싶어도 관리자에의해 삭제되어 볼수가 없구나
    진실을 손바닥으로 가리려고하네 개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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