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7 14:24

거북이 달린다. 보고듣고



역시 김윤석. 김윤석이 아니었으면 이 영화, 그리 큰 인기를 못 얻었을 게다. 부인과 아이들에게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잘 보이고 싶지만, 하는 일 마다 꼬인다. 그 모습이 되게 불쌍하고 한편으로는 눈물이 나올 뻔도 한데 그 때마다 웃음이 나오게 만든다. 추격자를 생각나게 하지만, 훨씬 인간미 넘치고 재밌는 형사로 나온다.

아쉬웠던 것은, 정경호가 너무 멋있게 나온다는 점. 김윤석과 비교가 되어서인지 연기도 그리 흡인력이 좋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탈주범 치고는 너무 매끈하고 멋지게 나왔던거다. 그리고 선우선씨의 역할도 너무 없다는 점. 뭔가 반전을 기대했는데 그냥 내연녀로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냥 끌려간 모습이 아쉬웠다.

아 그리고 이분, 빼놓고 갈 수 없다. 이분이 없었다면 또 얼마나 시시했을까. 예고편을 보고 가서 그의 대사 "누가 5여?" 여기선 그리 웃기지 않았다. 보고 가지 않았으면 빵 터졌을 텐데 아쉽다. 그래도 그의 문신 '어머니 죄송합니다'라든지, 담배가 박하냐고 물어볼 때 푸웁했다. 그 외에도 견미리씨의 아내 역할, 딸 옥순이도 많이 웃기고  잘 어울렸다.

아 뚱땡이 주기도문, 일용할 양식을 사다주시고.... 이부분도 엄청 웃겼다.ㅋㅋㅋ


덧글

  • 라음 2009/06/17 16:04 # 삭제 답글

    처음부터 끝까지 웃겨주더라.
    재밌게봤지야^-^
  • Leedo 2009/06/17 23:53 #

    누나도 보셨음?ㅋㅋ
    춘천오면 영화나 보여주세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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