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0 10:10

가을이 오면 시시콜콜



유난히 길고 더웠던, 꼭 그만큼 습하고 지리멸렬했던 여름이 다 지나가고 있다. 여름이 지고 가을이 온다. 이미 새벽의 피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다. 춘천의 가을은 언제나 짧고 그만큼 강렬하다. 뜨거움과 차가움 그 유리되기 쉬운 경계를 조심히 딛고 모두에게 공정하게 다가온다. 가을의 선선함과 풍만함은 그 경계를 알아차릴 찰나에 자취를 감춘다. 그래서 가을의 아름다움은 언제나 깨어있는 자의 몫이다.

가을이 오면 가슴 깊이 숨을 들여 마실 것이다. 폐부 속 끝까지 다가오는 가을의 향기를 맘껏 한없이 느낄 것이다.



출처: http://blog.naver.com/bridgebuild?Redirect=Log&logNo=40006898489




덧글

  • 국화꽃 향기 2009/09/01 12:48 # 삭제 답글

    그래,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지.
    아침 저녁 제법 쌀쌀한게... 땀 안나서 좋긴 하다만...
    플루때문에 재채기만 해도 찝찝한게지..--;
    건강 조심하련~~
  • Jocelyn 2009/09/15 19:47 # 삭제 답글

    노랗게 예쁘네요.. ^^ 아침저녁 공기가 딱 좋아요.
  • Leedo 2009/09/16 14:13 #

    오랜만이십니다. rss로 등록해서 블로그 글은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플루도 조심하셔요ㅋㅋ
  • 댕구리 2009/10/03 03:46 # 답글

    Leedo님의 이런 글 읽으면 춘천 가고 싶습니다.
    춘천에서 지낸 5개월이 참 좋았거든요~ 가을 잘 보내세요.
  • Leedo 2009/10/06 15:18 #

    언제 한 번 춘천에 놀러오시면 연락주시지요..ㅋ
  • hejo-tv 2022/09/06 21:02 # 삭제 답글

    잘 전달된 지식, 좋은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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