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이 지난 2008년 3월 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강연회를 통해,
"이전 정권의 정치색을 가진 문화예술계 단체장들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사퇴론'에 기름을 부었다.
이에 대해 평화 방송에 나온 진중권은 유인촌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속 시원하게 후려갈긴다.
"유인촌 장관은 MB이념, MB스타일, MB적 개성을 갖고 살아왔겠지만, 다른 예술인들은 대부분 정치적 코드와 관계없이 살고 있다."
"이 분(유 장관)은 지금 기관장 자리를 아주 당연하게 정치투쟁의 전리품으로 간주하고 있다."
"정권이 바뀌면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정권 바뀌었으니 물러나라는 식"이다.
"문화를 70년대 레코드판에 강제로 끼워 넣던 건전가요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문화에까지 색깔론을 들이대면 문화는 황폐해질 것"이다.
"MB코드에 맞는 이은하 씨를 데려다가 대운하 찬가나 부르게 할 것이냐. 최시중 방통위원장을 비롯하여, 최근의 인사들을 봤을 때 (MB는) 거의 일인 독재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빵 터져 뒤로 넘어가는 부분,
"전원일기 최 회장댁 둘째 아드님이 문화계 계엄사령관 노릇 하는 걸 보면 일용엄니가 얼마나 기가 막히겠는가."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