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8 14:54

예비교사들까지 얼차려 대면식. 시시콜콜



한겨레 오늘 신문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작년 부터 일반대 체육과, 일반과들의 얼차레를 기사화했을 때부터 사실 좀 걱정이 있었다.
솔직도, 작년 깜짝쇼 때도 걱정했고 올해는 더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드디어 터졌구나. 교대 체육교육과의 얼차레.
망신이긴 하지만, 단순히 망신으로만 그쳐서는 안될 것 같다.
저기가 걸렸으니 우리는 안걸리게 조심하자라는 생각은 더욱더 안될 것이다.

우리 한국 사회 특히 남성 문화가 군대 문화, 조폭문화로 점철되어 있다는 것이 본질적인 원인이겠지만 그렇다고 우리의 잘못을 전부 면죄해줄 핑계거리가 아니라는 것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반성한다. 정말 뿌리 뽑아야 할 문화를, 어린 꼬맹이들을 가르칠 사람이 될 우리들부터 제대로 근절시켜야 되겠다. 그 동안 3년간 무심코 받고 행해왔던 일들이, 아무렇지 않게 받아 들였던 일들이 오늘 정말 무섭게 다가온다. 단순히 기사가 났다는 이유를 넘어서.


덧글

  • 댕구리 2008/03/18 18:29 # 답글

    후으.. 겁나요. 겁나.. (링크 추가 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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