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4 23:25

대길언니, 드라마는 원래 이런거유? 보고듣고




언니, 송태하는 팔에 화살이 뚫려도 멀쩡한데 언니는 대체 몇 연타를 내리 맞은 거유? 아버지를 죽이고 언니 눈까지 찔러 놓고 도망간 종놈이 양반행세를 부리고, 그 종놈이 알고보니 언니의 형님이라니, 어잌쿠. 그러면 우리 언년이는 언니 이복 동생. 이런 우라질레이션. 언니와 언년이는 남매끼리 사랑했던 것이유? 그런거유? '막장 언씨' 38대손이었던 거유?-_-;

아무리 조선시대라, 양반 숫놈이 자기 유전자 퍼트리기 좋은 시대라고 하지만, 이건 아니잖수. 그럼, 언년이와 혼인하는 걸 막은 아버지는 종년과 배꼽맞아 언년이를 낳은 거잖수.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란 거유? 이건 김수현작가도 울고갈 얘기아니우? 드라마란 무릇 이런거였우?

언니, 그래도 힘내시요. 그래도, 설화가 있지 않우? 또 천지호도 있구려. 나~ 천지호, 야~

참, 업복이도 있잖수. 이 동생은 이제 종놈들이 그들 세상 만드려고 하는 모습 보려고 꼭 닥본사 하겠수.
그럼 이만 물러가요.

덧글

  • WeissBlut 2010/02/05 00:03 # 답글

    아니, 대길이랑 언년이는 피가 안 이어졌습니다 (…) 언년이는 큰놈이네 어머니가 다른 종이랑 결혼해서 낳은 아이에요.
  • 책에봐라 2010/02/05 01:31 # 삭제 답글

    피가 섞이나 안 섞이나,
    언년이는 벌써 딴놈이랑 입맞추고 난리났는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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