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4월 오늘은, 민주화를 외치는 함성으로 전국이 떠들썩 했다고 한다.
자신의 목숨을 내 던져 민주주의 지켜낸 열사들의 숭고한 뜻을 다시금 마음 속 깊이 담아본다.
사실,
48년이라는 시간은 감이 잡히지 않고,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질 수 있는 마음은 요원하고,
사실은, 사실은 부끄럽지만,
그 과정을 잘 모른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더는 모르겠다.
이미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 민주화되어서 그럴까.
더는 독재를 인정할 수 없는 사회가 되어서 일까.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에,
이렇게 편히, 그나마 형식적이라도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 수 있게된 것이,
선배들의 행동이,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는 것을 고마워해야 하는데,
그게 사실은 가슴깊이 잘 다가오지 않는다.
다시 조정래의 '한강'을 꺼내봐야 할 것 같다.
3년 전 그때의 감동을 이제는 더 깊이 느낄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면 그 3년은, 분명히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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