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륭 폭력 사태 상황 일지
7시 20분
출근 선전전 시작.
합법적으로 신고된 집회 임에도 사측에서 대형 앰프로 음악을 틀어 넣고 집회 방해.
7시 30분
합법 집회를 방해하는 사측의 행동에 경찰에 신고.
사측의 방해 속에서 집회 계속해서 진행.
7시 40분~45분
경찰 도착. 사측의 집회 방해 행위를 중단시켜줄 것을 요구.
경찰 사측 정문 안으로 들어감.
7시 45분~55분
집회 진행 도중, 사측 쪽에 서 있던 시민을 갑자기 폭행.
말리는 시민에게도 폭행.
두명의 시민(베자스, 해를사랑한달)을 대문 안쪽으로 끌고 들어가 넘어트리고 짓밟음.
그 과정에서 시민과 조합원들을 애타게 경찰을 찾았음.
피투성이의 현장에 경찰 뒤늦게 나타남.
경찰이 있는 와중에도 또 다시 욕설, 폭언.
<기륭 폭력 영상 - 칼라TV>
언론 폭언/욕설, 이명선리포터 성적 폭언/욕설
경찰이 보는 앞에서 칼라TV 이명선 리포터, 기자들에게 폭언/욕설.
이명선 리포터가 용역이 대문 안쪽의 핏자국을 지우는 것을 보고 "증거인멸"이라고 항의 하자,
카메라를 바라보며 이명선리포터에게 "XXX" 등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음.
칼라TV와 기자들에게는 "모두 빨갱이들"이라는 등 폭언을 퍼부음.
베자스님 병원 후송 등
폭력 행위 과정에서 대문 안쪽으로 끌려가 짓밟혔던 베자스님은 병원으로 후송.
앞 이빨 1대는 부러지고, 2대는 심하게 흔들려 뽑아야 한다는 진단.
해를사랑한달/신현원님도 끌려들어가 폭행. 안경이 날아가는 등 위험한 상황.
다수의 시민, 조합원 용역들의 무차별 폭력으로 타박상 등.
경찰 피해자에게 임의 동행 요구
시민과 조합원들이 경찰에게 항의하자, 가해자를 내버려둔채 피해자들에게 임의동행을 요구.
모든 폭행 장면이 카메라에 잡힌 상태, 즉 증거가 명확하니 가해자들을 먼저 연행해줄 것을 요구함.
현재 4명의 용역 연행, 피해자측을 대표해 송경동 시인 임의동행
용역 중 1명은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함.
이것이 이 땅의 현실입니다.
모든 반정부 집회와 발언들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폭력적인 공안 탄압을 자행하는 이 때,
기륭 노동자들의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집회 현장에서 용역들의 폭력이 자행되었습니다.
그것도 경찰이 와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을 문 뒤로 끌고가 짓밟는 참혹한 폭력이 자행되었습니다.
시민 두명이 용역에 의해 문뒤로 끌려가 짓밟히는 순간,
시민들과 조합원들을 애타게 경찰을 찾았습니다.
제발 와서 언제나 외쳐되는 그 법과 원칙으로 폭력 사태를 중단시켜 달라고!
그러나 경찰은 시민들과 조합원들이 무참한 폭력에 짓밟히는 순간에 회사 안에 있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뒤늦게 나타난 경찰.
시민들은, 조합원들은 항의했습니다.
그러자 경찰은 항의하는 시민들에게 임의 동행을 요구했습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카메라에 의해 증거가 명확함에도 가해자들을 내버려두고,
피해자들에게 임의동행을 요구했습니다.
가해자들이 비틀린 웃음으로 여기자에게 성적 폭언을 가하는 와중에,
피해자들에게 임의 동행을 요구할뿐이었습니다.
경찰마저도 인정하는 합법 집회를 방해하는 사측의 치졸함.
경찰이 와있는데도 시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사측의 대범함.
두명의 철문 뒤로 끌고가 무수한 폭행을 자행하고, 짓밟는 극악함.
카메라 앞에서 여성 기자에게 성적 폭언을 서슴치 않는 악랄함.
그럼에도, 가해자를 내버려두고 피해자에게 임의 동행을 요구하는 경찰.
대한민국!
참으로 대다한 나라입니다!
대단한 나라의 너무도 대단한 경찰들!
대단한 나라의 너무도 대단한 기륭전자!
대단한 나라의 너무도 대단한 용역들!
너무 대단해서 눈물이 다 나려고 합니다!
기륭 투쟁은 더이상 조합원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기륭 투쟁은 이제 더이상 단위 사업장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륭 노동자 몇몇의 문제가 아닙니다!
비정규 투쟁의 상징이자, 870만 비정규직 전체의 미래를 위한 싸움입니다.
이 나라의 알량한 법과 질서의 정체가 무엇인지 폭로하는 싸움이며,
이 나라의 민주주의의 처한 위기를 드러내는 싸움입니다.
사측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정권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자본가들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정원과 경총이 나서서 "노조원들의 요구를 절대 들어주지 말라"고 압력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백주 대낮에 용역들을 동원해 무참하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법이, 정권이 자신들의 편이라는 것을 알기에 경찰이 와 있는 상황에서도 폭력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수천만원의 비용을 써서 용역을 쓸 수는 있어도 기륭 노동자들을 고용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기륭 여성 노동자들은 알고 있습니다. 기륭 싸움이 갖는 사회적 의미를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4년에 접어든 싸움. 그독하고 독한 싸움을 끝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제 그만 가정으로 돌아가 아이들에게 밥을 해주고, 등교를 챙겨주는 좋은 엄마가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입니다. 눈물을 흘리면서도, 너무도 힘겨워 눈물을 흘리면서도 사측이 제시하는 원칙에 위배되는 교섭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싸움을 멈추고 다른 일자리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사측의 교섭안을 받아들이면 돈도 생깁니다. 그러나 그럴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 3년이 갖는 의미를 날려 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3년의 세월동안 수만명의 시민들이 함께 해왔기때문입니다. 이 싸움의 결과가 이 땅의 비정규 투쟁의 방향을 가늠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기에, "복직을 희망하는 노조원 전원의 정규직화!"가달성되지 않는 한 결코 교섭에 응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측의 거짓 선전처럼 돈이 목적이 아닙니다. 그랬다면 이미 오래전에싸움은 끝났을 것입니다. 그녀들은 이미 몇번이나 공식적으로 말해왔습니다. "본사 정규직 직고용이라면 돈은 단 한푼도 받지않겠다"고...
비정규직 870만의 시대. 기륭 투쟁은 비정규직의 미래를 위한 싸움입니다.
또 하나 있습니다.
비정규직 870만의 시대.
정규직은 행복하십니까?
아닙니다. IMF 이후 비정규직이라는 제도를 만들어내고, 법제화한 후 정규직 역시 고용 불안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으로 전락하고 싶지 않으면 주는 대로 받고, 시키는 대로 일하라"고 협박하고 있는 겁니다. 비정규직은 바로, 정규직을 향한 칼날인 것입니다. 하기에,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싸움은 근본적으로 모든 노동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싸움"일 수 밖에 없습니다다.
IMF 이후 이 땅의 노동자, 서민들은 고통 받아 왔습니다. 한줌의 부유층만을 위한 정책 속에서 비정규직화를 강요받고정규직 역시 합법화된 구조조정의 공포에 시달려왔습니다. 그 결과 5%의 경제 성장에도 불과하고, 고용은 0.2%만이 증가하는,가진자들만의 세상이 되었습니다. 가진자들은 점점 더 부유해지고, 못가진 자들은 점점 더 가난해집니다. 당연히 내수는 바닥을치고, 영세자영업자들 역시 고통 속에 허우적 거리고 있습니다.
기륭 투쟁은 이 모든 현실, 이 모든 현실 위에 서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륭 여성 노동자들은 싸움을 끝낼 수도, 타협을 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힘겨움에도, 힘겨움에도 싸움을 끝낼 수 없는 것입니다.
비정규직의 미래를 한발, 단 한발이라도 전진시킬 수 있는 교섭안이 아니면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기륭 투쟁은, 이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싸움입니다.
20일, 오늘, 오후 4시, 기륭 앞, 항의 집회에 함께 해주십시요!
함께 항의합시다.
야만적인 폭력을 사주한 기륭전자에 항의 합시다! 핸드폰 문자 해고, 3년의 투쟁, 94일의 단식에도 여전히 경영자들의이익만 생각하는 사측에 항의합시다! 아무런 문제 해결 없이 400억이 넘는 매각대금을 챙기고 달아나려는 기륭 전자에 항의합시다!
법과 질서를 강변하면서도 시민들을 폭력 앞에 내팽개친 경찰에게 항의합시다!
비즈니스 프렌들리라는 이름으로 가진자들만을 위한 정책으로 노동자,서민들을 고통속에 몰아 넣고 있는 정권에 항의 합시다!전세계적인 금융 위기에도 여전히 규제 완화와 민영화를 강행하는 저 무지몽매한 정권에 항의합시다! 비정규직 870만 시대에 여전히한줌의 가진자들만의 정부로 서 있는 이명박 정권에 항의합시다!
O 시간 : 10월 20일, 월, 오후 4시
O 장소 : 기륭농성장


덧글
killfield 2008/10/20 14:31 # 삭제 답글
http://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17288471&page=1&boardtype=L&articleid=78그럼 이동영상은 어떻게 설명할 껀데? 이게 힘없는 자들의 시위냐?
Leedo 2008/10/21 09:45 #
세상을 그렇게밖에 바라 볼 수 없는 당신이 불쌍할 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