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를 ‘또 하나의 특목고’라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많다. 중산층 인텔리들이 제 아이를 공교육의 불합리한 현실을 우회하여 대학에 집어넣는 학교라는 것이다. 대안학교가 한두 개가 아니니 그리 말할 구석이 있는 곳도 없진 않겠지만, 분명한 건 어느 대안학교도 애당초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지진 않았다는 것이다. 다 부모들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교육 불가...
- 배움과 가르침
- 2009/03/31 15:55
아 착잡. 교육계도 이제 걷잡을 수 없는 것인가./작년 총선 때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를 지원하는 활동을 하면서, 상당 시간을 ‘특목고가 유치되면 집값이 오르고 교육 여건이 좋아진다’는 통념을 반박하는 데 할애해야 했다. 근거는 두 가지였다. 첫째로 대원외고나 서울과학고 주변의 집값이 높은 게 아니라 특목고 전문학원이 밀집된 대치동의 집값이 높다는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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