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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아, 제일 센 힘은 바닥을 칠 때 나온다

어제 한겨레 칼럼. 이제 2009년도 다 지나간다./마지막 한 장의 달력도 폐지수거함에 들어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겨우겨우 살아가기에 겨울이라지만 12월은 아무래도 글을 다 쓰거나 그림을 다 그리고 난 뒤에 남은 먹물, 여적(餘滴)만 같다. 한 해의 반절을 붙안고 씨름했던 원고를 탈고해 시원섭섭한 상태에서 하릴없이 술자리를 기웃거리고 다닌다. 이른...

아이에서 어른으로

2007년 한 해 동안 잘 한 일 중 열 하나 혹은 열 두번 째쯤 순위가 한겨레 신문을 읽은 것이었다. 내가 직접 돈을 내어서 구독한 것은 아니고 그 당시 총학생회 비대위에서 학생회비를 내고 구독한 것이었다. 내가 비대위원장으로 선출이 되고 난 후인 그해 여름 방학에, 한겨레에서 전화가 와서 구독비를 보내달라고 했다. 뭐 그 동안 봤던...

김규항, 나눔의 얼굴

‘오병이어’의 이적. 예수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수천명(“장정만 오천명”이라 적혀 있다)을 배불리 먹였다는 복음서의 유명한 에피소드다. 어떤 사람들은 이 에피소드가 과학적 사실인가를 두고 부질없는 논란을 벌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이 에피소드에서 과학이 아니라 예수의 가르침을 들어야 한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먹어도 먹어도 음식이 솟...

‘군 불온서적 헌소’ 법무관2명 파면

미친놈들. 이러니까 젊은이들이 군대에 안가려고 바락바락하는 거다.  군대에 다녀와야 사람이 된다는 둥, 어른이 된다는 둥, 다 개 뻥이다. 그들이 말하는 사람과 어른이라는 게 다 자기 명령에 복종 잘 하는 인간을 말하는 거다. 지금 훈련소에 있는 동기들을 생각하면 답답하다./육군징계위원회 결정…이상희 국방장관 승인변호인 “시대착오…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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